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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바탕 영화 <7번방의 선물>의 줄거리와 정보

영화 <7번방의 선물>은 2013년 개봉된 영화로, 감독 이환경의 작품이다. 누적관객수 1281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한국 박스오피스 6위에 랭크되어있는 작품입니다. 류승룡, 박신혜, 갈소원,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등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류승룡씨 주연의 코미디 장르이지만 실제로는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던 감동적인 영화이기도 합니다. 이 영화는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내용은 인권과 사회적 정의를 다루고 있다. <7번방의 선물>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 중 하나로, 그 내용과 연기력, 감독의 연출 등이 너무나 훌륭하여 수많은 관객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류승룡은 기존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바보스러운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큰 인기를 얻었다.

줄거리는 용구(류승룡 분)는 어린 딸 예승(갈소원 분)이를 홀로 키우는 홀아버지인데, 용구는 경찰청장으로부터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뒤 교도소에 수감된다.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온다. 바로 지적장애인이자 살인미수죄로 들어온 ‘용구’였다. 방장 소양호(오달수 분)는 처음에는 내쫓으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서로 의지하며 친해진다. 또 다른 죄수들은 새로운 식구가 된 ‘용구’를 따뜻하게 맞이하고 함께 생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침내 사상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다.

영화 등장인물

주인공은 배우 류승룡 씨가 주연을 맡았다. 교도소 7번방에 억울하게 수감된 6세 지능의 딸바보 용구 역을 맡은 류승룡 씨는 극 중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그는 바보 연기를 위해 촬영 전 3개월 동안 특수분장을 받고 실제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장애인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다른 주인공으로는 갈소원 양이 출연했는데, 아역답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7번방의 선물 속 주인공인 용구(류승룡)씨는 지적장애 2급이지만 딸바보라는 타이틀답게 사랑스러운 딸 예승이를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따뜻한 아빠입니다. 하지만 억울하게 살인누명을 쓰고 교도소에 가게 되는데요. 감옥에서도 역시 딸바보인 용구는 다른 죄수들에게 구박받으면서도 꿋꿋히 버텨냅니다. 그런 용구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딸 예승이가 있으니 말이죠. 다시 태어나면 평범한 사람이고 싶다는 용구의 대사에서는 많은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실제로 류승룡씨는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장애인이라면 어땠을까”라고 많이 생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예승이는 지능이 6살 수준밖에 되지 않는 지적장애인 용구(류승룡)의 딸입니다. 처음엔 엄마 없이 혼자 지내는 게 안쓰러워서 같이 지내게 되었는데 나중에는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 되어버려요. 하지만 교도소 내에서도 사고뭉치였던 용구는 결국 사형선고를 받게 되고, 자신의 딸과 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재판 날, 세상 사람들이 모두 등을 돌렸지만 단 한사람만은 끝까지 용구를 믿어주고 사랑해줍니다.

총평

제가 뽑은 명장면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첫번째는 법정에서 자신의 죄를 인정하라는 검사의 말에 “예승이 콩먹어”라는 명대사를 날리는 장면이고, 두번째는 감옥 안에서 동료 재소자들과 합창단을 만들어 공연을 하는 장면입니다. 먼저 ‘예승이 콩먹어’장면은 비록 지능이 낮지만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웃음 포인트로써 작용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공연에서는 다같이 한마음 한뜻으로 부르는 노랫소리가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습니다. 특히나 어린 예승이 무대 위로 올라와 같이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아직까지도 잊을 수 없을만큼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은 감정들을 느꼈습니다. 먼저 첫번째로 우리나라의 사법체계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물론 모든 판사분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제가 본 판사는 너무 편파적이고 비인간적이었습니다. 만약 나였다면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다음으로는 부성애에 대한 깊은 감명이었습니다. 비록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가진 용구에게서 진한 부성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슴 따뜻한 가족애 였습니다. 세상 어디에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남일 같지 않았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벽을 허무는 내용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엔 조금 불편하기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체장애인이라는 설정 자체가 비현실적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저의 편견과는 달리 극중 주인공 용구는 너무나도 순수했고, 아이처럼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그런 면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그동안 잊고 지냈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더불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영화 7번방의 선물 속 예승이를 주제로 포스팅을 해보았어요. 비록 장애를 가진 아버지였지만 너무나도 착하고 순수한 심성을 가졌던 용구와 밝고 명랑하며 똑똑하기까지 했던 예승이 덕분에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영화였답니다.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