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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 줄거리 및 정보
영화 <옥자>는 2017년에 공개된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되어 극장 개봉없이 스트리밍 서비스로만 공개되었습니다. 2017년 칸영화제에서 상영되었으며, 대한민국과 미국을 비롯한 190개국에서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 스티븐 연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서 많은 관심을 받았었습니다. 영화 <옥자>의 줄거리는 강원도 산골 소녀 미자와 10년 동안 함께 자란 슈퍼돼지 옥자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입니다.옥자는 유전자 조작 기술로 탄생한 슈퍼돼지입니다. 미국 거대 식품회사 '미란도'사에서 만든 품종이죠. 영화에서는 인공적으로 태어나 대형 육식 회사에서 육식용으로 키워지는 동물입니다. 하지만 미자와 함께 자란 후 미자의 가족처럼 대우받으며 살아가게 됩니다. 자연 속에서 평화롭게 지내던 어느 날, 글로벌 기업 ‘미란도’가 나타나 갑자기 옥자를 뉴욕으로 끌고가고, 할아버지의 만류에도 미자는 무작정 옥자를 구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여정에 나섭니다. 극비리에 옥자를 활용한 ‘슈퍼돼지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미란도 코퍼레이션’의 CEO ‘루시 미란도’, 옥자를 이용해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동물학자 ‘죠니’, 옥자를 앞세워 또 다른 작전을 수행하려는 비밀 동물 보호 단체 ALF까지. 각자의 이권을 둘러싸고 옥자를 차지하려는 탐욕스러운 세상에 맞서, 옥자를 구출하려는 미자의 여정은 더욱 험난해져 갑니다. 돼지와 사람의 우정이라니.. 너무 이상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동물과의 교감을 다룬 다큐멘터리나 책 등이 많이 나오고 있고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죠. 그런 점에서 본다면 충분히 이해가는 설정이고 자연스러운 전개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미국식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육식문화 비판이라던지 환경문제등을 다루고 있어서 다양한 관점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드네요.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이 <옥자>를 보이콧 했던 이유
당시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들이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오히려 시청자는 증가했다고 합니다. 멀티플렉스란 여러개의 상영관을 가지고 있는 복합상영관을 말하는데요,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같은 대형업체들이 대표적이죠. 하지만 대기업 자본 중심의 독과점 문제라던지 스크린독점 문제 등등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문제점들이 있었고 최근엔 CJ E&M 계열사 배급사의 영화에만 집중해서 상영한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공정성 시비가 불거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29일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옥자>가 스트리밍 서비스 기반의 넷플릭스 제작 영화였기 때문에 반발이 더욱 거세진거죠. 결국 6월 1일 전국 100여개의 모든 관에서 일제히 상영중단을 결정했었고 개봉이 무산되었었습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비난을 했었습니다. 이유를 알아보니, 내용들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우리나라에선 스크린독점 금지법이라는 제도가 존재한다. 2. 하지만 넷플릭스는 이러한 규제를 피해가기 위해 편법을 썼다. 3. 게다가 콘텐츠 유통 플랫폼 사업자인 넷플릭스가 직접 만든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자사 사이트에서만 방영된다. 4. 결국 관객에게 선택권을 주지 않는 이기적인 행동이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돈입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이미 거대 자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중소기업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대형자본을 통한 마케팅 효과 덕분에 더욱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이번 달 초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도 (멀티플렉스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발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돈입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이미 거대 자본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중소기업과는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대형자본을 통한 마케팅 효과 덕분에 더욱더 많은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죠. 실제로 이번 달 초 칸 국제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도 (멀티플렉스와의) 싸움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총평 및 해외평가
사실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의견이라 조심스러운데요, 그냥 순수하게 옥자 자체로만 평가하자면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은 영화였어요.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스토리라인이 좀 단순해서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점이었어요. 그리고 동물학대라는 민감한 주제를 다루다보니 호불호가 갈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해외에서는 평이 갈렸었는데, 말씀드리면 당시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어요. 미국 언론사 버라이어티(Variety) 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야심찬 프로젝트지만 실망스럽다”고 평했고, 뉴욕타임즈(The New York Times) 역시 “‘설국열차’ 이후 봉준호 감독의 최고작이라 보기 어렵다”며 혹평했어요. 또한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 는 “스토리텔링 측면에서 ‘괴물’보다는 부족하다”라고 했고, 인디와이어(Indiewire) 에서도 “극도로 평범한 괴수물”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어요. 물론 호평도 존재하는데요, 워싱턴포스트(The Washington Post) 에서 “시각효과 면에서 인상적이다”라며 긍정적인 리뷰를 남겼고, 할리우드 리포터(Hollywood Reporter) 도 “최근 몇 년간 나온 SF 중 가장 유쾌하며 사랑스러운 영화”라는 찬사를 보냈어요. <옥자>는 대형 육식 회사와 동물권 활동가들의 대립을 통해 인간과 동물, 자연과 인공의 관계를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이번에 <옥자>에 대해 알아보면서, 다시 한번 동물권 문제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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